MCS로직(대표 남상윤 http://www.mcslogic.com)은 오디오·비디오는 물론이고 블루투스와 인터넷전화(VoIP)까지 지원하는 휴대폰용 멀티미디어 칩 ‘MLC3593·사진’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칩은 오디오 칩 전문 업체의 특성을 살려 MP3 파일을 재생 기능이 강화됐으며, 초당 24프레임의 동영상도 구현할 수 있다. 또 블루투스 소프트웨어 스택(EDR2.0)과 스카이프·네이버폰·네이트폰 등을 사용할 수 있는 VoIP 소프트웨어 스택을 내장하고 있다. 블루투스 기능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소프트웨어 스택과 RF 부품이 필요하지만, 이 멀티미디어 칩을 사용하면 RF 부품만으로 블루투스 기능을 구현할 수 있어 비용이 절감된다.
또 이 멀티미디어 칩은 낸드 플래시뿐 아니라 ATA(Advanced technology attachment) 타입의 HDD까지 지원하기 때문에 휴대폰 저장매체의 대용량화 요구에도 부합한다.
MCS로직은 국내뿐 아니라 중국 등 해외 휴대폰 업체와 디자인 하우스를 대상으로 하는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올 상반기 내에 휴대폰 모델에 채택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 회사 김수종 이사는 “이 제품은 MCS로직이 차세대 사업으로 멀티미디어 칩 분야에 진출하기 위해 1년이 넘도록 개발해 온 제품”이라며 “최근 고급형 휴대폰이 카메라는 기본이고 MP3와 같은 오디오와 동영상 그리고 블루투스 기능을 내장하고 있다는 점을 겨냥해 멀티미디어 칩으로 이들 기능을 모두 소화해 낼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MP3 재생 칩과 음성 칩 등 오디오 칩을 전문으로 해 온 MCS로직은 이번 휴대폰용 멀티미디어 칩에 이어 마이크로소프트의디지털저작권관리(DRM) 를 지원하는 멀티미디어 칩도 3월께 내놓고 멀티미디어 칩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