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정보통신 기관 감사의 해. 감사원, 정통부·우정사업본부 감사하기로.

 올해 정보통신 주요 정책·사업·업무가 감사원 중점 감사 대상의 하나로 꼽혔다.

 7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감사원은 오는 3월 정보통신부, 10월 우정사업본부에 대한 회계감사·직무감찰을 통해 기관 운영과 재정 전반을 점검할 계획이다.

 이는 참여정부 임기 말에 나타날 수 있는 공무원 사회 기강 해이와 정책 집행 나태를 다잡기 위한 감사활동 강화방침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특히 방송통신위원회(정통부+방송위원회) 설치 및 운영을 위한 준비, 중장기 통신정책 방향 마련(규제 개선 로드맵) 등 정보통신 분야 중점 행정과제에 대한 효율적인 집행을 독려하는 감사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상파TV 디지털 전환, IPTV, 휴대인터넷(와이브로) 활성화 및 수출 등 정보통신부 현안에 대한 감사 여부도 관심거리다. 우정사업본부에서는 집배원을 포함한 4만여 직원 비위 감찰, 우체국 예금·보험사업 감사 등 기관 운영 및 재정 감사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감사원은 1월 중에 올해 추진할 정보통신·재정·금융 등 분야별 감사대상을 확정하고 해당 기관에 통보할 예정이다.

 김기덕 우정사업본부 감사팀장은 “정통부 감사관실에서 수시로 점검해 취약한 부문을 보강해왔기 때문에 큰 문제가 나오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은용기자@전자신문, ey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