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소프트웨어(SW) 분야의 다양한 기술능력을 수준별로 측정할 수 있는 자격시험이 치러진다. 소위 SW분야의 ‘토익시험’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한국소프트웨어기술진흥협회(회장 이단형)는 오는 7월 21일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SW인력별 기술역량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기 위한 ‘SW프로젝트 수행능력 검정시험’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SW프로젝트 수행에 필요한 과목을 종합적으로 구성, 기술종류에 따라 상세 과목을 테스트하는 시험이다.
윤태원 SW기술진흥협회 국장은 “특정 SW분야에 대한 자격을 부여하는 것이 아니라 영어의 토익이나 토플처럼 과목별로 시험점수(또는 등급)를 기록한다”며 “SW업체가 이 성적표를 통해 필요인력을 채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험은 객관식과 단답형 주관식으로 각 과목당 100점 만점으로 진행된다.
과목은 ‘SW 기반지식’, ‘운용체계’, ‘DBMS’, ‘데이타모듈링’, ‘네트워크통신’, ‘언어’, ‘미들웨어’, ‘분석설계’ 등 11개다. 각 분야에 대한 응시자의 획득점수와 함께 A, B, C, D, E, F 등급이 표시된다.
과목 중 벤더 자격증이 있는 경우 해당 특정벤더 자격분야에 대한 대체 인정도 추진된다.
협회는 “그 동안 SW 인력의 기술능력에 대한 객관적인 측정 자료가 없어 인력 채용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응시자는 자신의 전문기술능력을 증명하고 업체는 원하는 분야에 대한 인력채용 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험은 연 2회 실시되며 각 과목별 문제는 전무가 풀(Pool)이 구성하게 된다.
윤대원기자@전자신문, yun1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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