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이상기)은 지난해 세계적인 연구성과를 내 우수연구원으로 선정된 임동수(55), 박홍석(46) 박사와 억대연봉(1억2000만원 가량)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생명연의 억대 연봉계약은 당해 년도에 탁월한 연구성과를 배출한 연구자를 대상으로 성과 평가를 거쳐 우수연구원으로 선정한 뒤 연봉의 50%에 해당되는 인센티브를 다음 년도에 추가 지급하는 시스템이다.
시행 첫 해인 2005년에는 고영희·박홍석 박사가, 지난해에는 최인표 박사가 억대 연봉을 받았다. 특히 박홍석 박사는 지난 2005년에 이어 올해도 억대연봉의 반열에 올라 관심을 모았다.
이번 억대연봉 계약에서 임 박사는 세포에서 암 증식 및 전이를 촉진하는 단백질을 규명했고, 박 박사는 침팬지의 Y 염색체 1270만 염기를 완전해독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대전=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