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인터넷 수능강의 서비스를 제공중인 강남구청(구청장 맹정주)이 인터넷수능방송(edu.ingang.go.kr)의 올해 예산을 지난해 대비 35% 늘어난 62억원으로 최종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 강남구청은 대폭 증액된 예산을 바탕으로 강사진과 강의수를 전년 대비 70% 늘리고 1:1논술첨삭지도 등 통합논술서비스를 크게 강화하기로 했다.
강남구청수능방송은 이에 따라 지난 1일부터 66명의 강사가 논술을 포함해 내신 및 수능을 대비하는데 필요한 4200강의를 시작했다. 특히 통합논술 분야 서비스를 대폭 강화, 29명의 특급 논술강사들을 영입해 250회의 강의를 제공하는 한편, 1:1 논술첨삭지도, 상하반기 각각 전국 논술경시대회 등의 부가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강남구청 수능방송 한만석 강사는 “사교육비에 부담을 느끼는 절대다수의 국민들과 고교생들에게 최고강사들이 직접 강의하는 수업과 교재를 무료로 제공함으로써 교육기회의 균등한 제공에 기여하고 사교육 비용절감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남구청 수능방송은 연간 1만원의 회원가입비만 내면 고교 교과과정 전체를 다루는 강좌 및 논술·구술 강좌를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 강좌는 물론 90여권의 교재도 PDF파일로 무료로 내려받아 학습에 이용할 수 있다. 수강중 모르는 내용이 있을 경우 질문을 해당 강좌 게시판에 올리면 24시간 이내에 강사들이 답변을 제공하는 24시간 Q&A서비스도 제공한다. 강남구청 수능방송은 2004년 6월 개국해 지난 3년간 38만여명이 무료 강의를 수강했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