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러닝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구체적인 움직임이 시작된다.
한국전자거래진흥원(원장 한영수)은 지난해 구성한 ‘e러닝 해외진출 전략 연구회’의 연구 보고서를 바탕으로 국내 e러닝 기업의 글로벌화 전략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진흥원은 우선 △유럽·동남아·아프리카 등 권역별로 특화된 시장 정보를 제공하고 △국내 e러닝 기업을 세계 유명 e러닝 관련 박람회 등에 참가해 제품을 전시 및 홍보할 수 있도록 하며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제품 패키지뿐 아니라 컨설팅과 기술을 공급할 수 있는 판로 제공 등의 사업을 진행키로 했다. 해외 유관 기관과 협력체를 구성해 국내 e러닝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용이하게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전자거래진흥원 e러닝 기반팀 관계자는 “국내 e러닝 관련 기업은 1년전 381개에서 최근 600개로 크게 늘었고 시장 규모도 연간 10%씩 꾸준히 늘고 있지만 내수 시장만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면서 “이들 기업이 해외 시장 공략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진흥원이 장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흥원은 또 우리나라가 경쟁력을 갖고 있는 어학이나 수능 등 e러닝 콘텐츠는 현지 언어제작 지원이나 판로 개척 등 직접적인 지원 정책을 펼쳐 우리 기술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데 일조하겠다고 설명했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