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SW) 유통 부문의 트로이카가 올해 윈도 비스타 출시 효과로 사상 최대 매출 실적을 올릴 전망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다우데이타시스템·소프트뱅크커머스·인성디지탈 등 3사는 올해 주력 유통 분야인 마이크로소프트 윈도 비스타의 매출 확대는 물론 신사업 진출을 통한 종합 IT서비스 기업으로 변신을 선언했다. 특히 이들 세 회사 모두 단순 유통을 벗어나 고급 엔지니어를 활용한 SI 형태의 솔루션 비즈니스를 확대에 무게를 두고 있어 주목된다.
올해로 창립 15주년을 맞는 다우데이타시스템(대표 이진환)은 1350억원의 매출 목표를 세우며 유통업계 1위 수성을 자신하고 있다.
지난해 1146억원의 매출을 올린 다우데이타시스템은 올해 MS가 출시하는 윈도 비스타, 오피스 2007, 익스체인지 서버 2007 등 MS 제품에서만 500억원대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또 다우데이타는 소형 SI 형태의 솔루션 사업을 강화하고 문화콘텐츠 교육 및 e HRD(Human Resource Development) 솔루션 기반의 토털 HRD 서비스 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다.
이진환 다우데이타 사장은 “다우데이타시스템은 올해 창립 15주년을 맞이해 새로운 CI인 ‘무한비상(無限飛上)’을 발표했다”며 “IT서비스 기업으로서 디지털 산업의 중심에서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비상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소프트뱅크커머스(대표 손영돈)는 새로운 채널 정책으로 고객 서비스를 강화하고 모바일 사업부를 통해 올해 매출 1000억원 돌파 목표를 제시했다.
소프트뱅크커머스는 2006년 82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올해 처음으로 1000억원 고지를 넘는다는 계획이다. 올해는 특히 소프트뱅크커머스가 지난 9월 신설한 모바일 사업부의 활약이 기대된다. 모바일사업부는 최근 일본 소프트뱅크 모바일과 모바일 컨설팅 계약을 맺었으며, 국내 업체인 온타임텍의 원 세그 단말기를 일본 소프트뱅크 BB에 수출했다.
인성디지탈(대표 이중호)은 지난해 HW사업 부분을 정리하고 SW와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을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 올해 800억원대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인성디지탈은 올해 MS사업부분에서 4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또 주니퍼네트웍스와 시만텍 등 보안 사업분야에서 인성디지탈만의 차별화가 눈에 띈다.
이중호 인성디지탈 사장은 “전사자원관리(ERP)와 PRM(Partner Relationship Management), 포털 등 사내 인프라 도입을 완료해 파트너 비즈니스 역량을 강화했다”며 “올해 파트너와 함께 공동으로 영업해 유통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etnews.co.kr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SW유통 트로이카 매출 목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