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태평양 지역 국가들의 행정혁신 및 전자정부 분야 국제협력을 지원하기 위한 민간 전문가 단체 ‘아시아 태평양 전자정부자문단’이 내주 발족한다.
10일 아시아미래재단(AFI, 이사장 윤영민)은 산하기구 형태로 ‘아태 전자정부자문단’을 오는 17일 공식 발족,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전자정부 관련 국제 자문단이 마련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전자정부 분야의 국제협력을 지원하고, 우리나라의 행정혁신 및 전자정부 구축 및 운용경험을 아태지역 국가들과 공유해, 국내 전문가들에게 국제적 활동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자문단의 활동 목표다.
AFI는 자문단 설립을 위해 지난해 7월부터 우리나라 전자정부 국제협력 현황과 대책을 연구해왔으며, 전자정부특별위원회·행정자치부 등 정부기관과 협력 대상국, 국제기구 등과 협의를 거쳐 타당성을 확인한 바 있다.
자문단엔 양승택 동명정보대 총장, 고현진 LG 부사장, 이주헌 한국외국어대 교수, 송희준 전자정부특별위원회 위원장, 김상욱 정부혁신지방분원위원회 위원, 이용경 KAIST 석좌교수 등이 고문으로 활동하며, 30여명의 전문가가 위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자문단 설립을 진두지휘해 온 윤영민 AFI 이사장은 “우리나라의 국가정보화와 국가혁신을 통한 발전은 아태지역 국가들로부터 모범사례로 간주되는 데다 우리나라는 해당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학자와 실무 전문가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며 “그 경험을 적극적으로 우방국들과 공유할 경우 우리나라의 국제적 지위는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정훈기자@전자신문, jhcho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