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티피멀티솔루션
오티피멀티솔루션(대표 김성주 www.multi-solution.co.kr)은 금융권의 사용자 인증솔루션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 분야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꿈을 안고 지난 2005년 11월 설립됐다.
이 회사는 이미 국내에 여러 인증업체들이 포진해 있는 상황에서 바스코(VASCO)의 브랜드를 한국시장에 공급하면서 출사표를 던졌다.
오티피멀티솔루션이 공급하는 바스코 제품은 전 세계 80%에 해당하는 550개 금융권 및 3300여개 블루칩 기업 및 연구소에 공급한 브랜드임에도 불구하고, 국내시장에서는 초기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하지만 전시회, 세미나, 프로모션, 광고 등을 통해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치고 조직정비 및 인력충원 등 영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체제를 구축해 고객의 주목을 받기 시작하면서 점차 업계에서 인정을 받게 되었다.
오티피멀티솔루션은 지난해 한국의 사용자 인증시장에 본격적인 출사표를 던지고 최근 GS 리테일, MBC, DA인포메이션(구 동아씨테크), 보스턴 사이언티픽 코리아, BAT 코리아 등 굵직한 레퍼런스를 확보하는 쾌거를 올렸다.
올해는 금융권 시장이 열리는 만큼 전 세계에 사용자 인증솔루션 분야에서 가장 많은 적용기술을 가진 바스코 제품으로 시장을 적극 공략할 예정이다. 올해 국내 금융 보안 시장은 일회용비밀번호(OTP) 솔루션 분야의 성장이 크게 기대되기 때문이다.
다렌 레옹(Daren Leong) 바스코의 아태지역 지사장은 사용자 인증분야의 불모지와 다름없는 한국시장에서 한국시장의 구조를 좀더 이해하고 적극적인 본사의 지원정책을 약속했으며 “국내 환경에 맞도록 기술 및 고객지원을 위한 조언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오티피멀티솔루션은 올해 IT컨설팅 및 VoIP사업에도 출사표를 던진다. 멀티솔루션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새로운 사업으로의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끊임없는 기술개발 및 확장으로 올해 OTP시장 및 신규사업 분야에서 500억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오티피멀티솔루션은 올해 출시된 신제품 디지패스(Digipass) GO6를 기반으로 금융권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성주 사장은 “지난해가 사용자 인증분야에서 고객에게 한 걸음 다가서기 위한 한해였다면 올해는 OTP시장을 비롯하여 기타 추가사업에서도 힘차게 도약하는 한해”라고 강조한다.
◇인터뷰-김성주 오티피멀티솔루션 사장
“다국적 기업의 기술력을 우리 것으로 만드는데 노력하겠습니다. 처음에는 외산제품의 한국총판이라는 것에 자존심도 많이 상했습니다. 제 손으로 만들지 않은 제품을 취급하는 것은 처음입니다.”
김성주 오티피멀티솔루션 사장(37)은 개발자이며 해커였다. 또 수사관에서 경영자로 변신한 특이한 이력을 가진 인물이다.
“외산제품을 취급하게 된 것은 경영자로서 생각을 바꾸었기 때문입니다.”
김 사장은 경영자로 변신하며 생각의 틀까지 바꿨다. 그는 아직은 엔지니어로서의 사고를 많이 가지고 있지만 외산제품에 우리의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접목, 적용하고자 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젊은 나이에 200여 명의 직원을 두고 경영을 했다가 실패를 경험한 김 사장은 과거를 돌아보며 새로운 사업을 꿈꾼다.
“항상 저는 ‘있는 그대로’라는 말을 많이 합니다.”
항상성을 강조하는 김 사장은 그것을 생활 신조로 하고 있다. 최근 오티피멀티솔루션은 신규추진사업과 금융권 OTP영업에 인력충원 및 장비개발 등에 적극적인 영업활동과 과감한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김성주 사장은 “자체의 기술력으로 습득, 개발하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으며 글로벌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대표적인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아이지시스템
아이지시스템(대표 김창균 www.aijisystem.com)은 국내 임베디드 솔루션의 국산화를 선도하고 있는 토털 임베디드 솔루션 개발 업체다. 지난 1998년 창립한 아이지시스템은 임베디드 시스템의 핵심 개발 툴이라 할 수 있는 에뮬레이터와 실시간 운용체계(RTOS) 개발 등 국내 임베디드 솔루션 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창립 당시 국내시장은 에뮬레이터의 경우 100% 외산에 점령되어 있었으며, 국내 기업 대부분이 레퍼런스 보드 중심의 기본적인 솔루션만을 제공하는 상황이었다. 또한 임베디드 시스템에 사용되는 RTOS 역시 대부분 외산을 사용해 실질적인 핵심 솔루션은 대부분 외산에 의존해오고 있었다.
아이지시스템은 에뮬레이터의 국산화는 물론이고 RTOS 개발에도 성공함으로써 국내 임베디드 솔루션의 국산화를 이끌어 가고 있다. 에뮬레이터란 휴대폰, PMP, 내비게이션 등과 같은 고성능 제품의 프로그램 개발 시 발생하는 오류(버그)를 체크 할 수 있도록 돕는 일종의 테스트 툴로서, 고성능 제품일수록 빠르고 쉽게 버그를 찾기 위해 꼭 필요한 핵심 개발툴이다.
아이지시스템은 에뮬레이터를 비롯해 프로그래머, 레퍼런스 보드, RTOS를 자체 개발 생산함으로써 기존 외산제품과 비교해 매우 합리적인 가격과 더불어 국내 개발 기업들의 기술경쟁력 향상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중소 개발업체의 경우, 아이지시스템의 ‘오픈아이스-A1000(OPENice-A1000)’을 통해 에뮬레이터 당 사용 개발자 수를 현격히 낮춰 대기업과의 기술격차를 줄이는데 일조했다.
아이지시스템은 이 같은 국산화에 안주하지 않고 세계시장 진출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지난 2003년 중국 지사 설립을 시작으로 전 세계 8개 대리점을 두고 해외 시장 개척에 노력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 지난해 무역의 날에서 ‘삼천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였으며, 수출 신장률 1000% 이상 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웠다. 올해 역시 수출 1억달러 달성을 통해 300% 이상의 성장률을 이룬다는 목표를 세워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아이지시스템은 단순한 임베디드 솔루션 개발뿐만 아니라, 솔루션 개발의 노하우를 살려 다양한 시스템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CDMA 기술을 접목한 통신 솔루션, 네트워크 솔루션과 각종 개발 컨설팅 등 개발기술의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활용함으로써 다양한 솔루션 개발을 통한 사업 영역 확장에도 전력을 다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에뮬레이터를 비롯해 RTOS 등의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개발 노하우에 개발기업 컨설팅의 노하우가 더해져 기술경쟁력에 있어 상당한 수준에 이르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이지시스템은 이 같은 기술경쟁력 뿐만 아니라 사회환원이나 직원복지 등과 같은 기업문화 정착에 있어서도 특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이지시스템은 지난해 9월 창립기념일을 맞아 ‘비전2010’을 선포하고 이에 기업 비전 및 기업매출 목표, 그리고 기업문화에 대한 구체적인 비전을 재정립 했으며, 선한기업이라는 경영이념에 부합하는 다양한 기부활동 및 사회 환원 활동, 직원복지, 그리고 다양한 이벤트 등의 펀(FUN)경영을 통해 직원과 지역이 함께 행복한 기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희재 기자@전자신문, hjchoi@
◇인터뷰-김창균 아이지시스템 사장
“지난해 600억 매출에 이어 올해는 1000억을 돌파하는 업계 리딩 기업이 될 것입니다. 더불어 2008년 코스닥 진입에도 성공할 것입니다.”
이 같은 성과와 목표는 그동안 흔들리지 않고 ‘연구개발에 꾸준히 투자한 결실’이라고 말하는 김창균 아이지시스템 사장(46)에게서 기술개발기업으로서의 자신감과 뿌듯함을 엿볼 수 있었다.
김 사장은 “국산화를 통한 가격경쟁력은 이루었지만, 이미 외산에 선점된 시장을 빼앗기란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2010년까지 국내 점유율 1위 자리를 차지하는 것은 물론, 세계 시장에서도 당당히 리딩기업으로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다부진 각오를 보였다.
김 사장은 올해에는 제품 개발 시스템은 물론이고 AS를 비롯하여 내부 프로세스의 선진화를 확립하여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관리 시스템을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또한 신규 신흥시장인 중국을 확실히 선점함으로써 경쟁우위를 확보한다는 전략도 갖고있다.
김 사장은 “각종 프로세스 확립 및 혁신을 통한 새로운 아이디어, 새로운 사업 아이템 발굴 등을 통해 기존의 기업들을 뛰어 넘을 수 있는 창조적인 시스템 구축에 힘쓸 계획입니다. 이 같은 창조적인 발상은 직원들의 자유로운 사고에서 비롯된다는 점에서 아이지만의 자유로운 기업문화 정착에도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