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씽커즈(대표 윤성현 www.s-thinkers.com)는 무정전전원장치(UPS)·하이브리드카 등에 사용하는 초고용량 커패시터 개발에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스마트씽커즈가 개발한 초고용량 커패시터는 파우치 형태(사용전압 3.0V, 가로 170㎜, 세로 130㎜, 두께 10㎜)로 기존 일본에서 발표된 제품과 동등한 1500패럿(F)의 정전용량과 11.0KW/L의 출력 밀도를 보장한다. 특히 내부 임피던스는 0.5mΩ으로 동종 제품 중 가장 우수하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스마트씽커즈는 기존 제품이 분말 활성 탄소계열의 전극을 이용하거나 섬유포 활성탄소계열의 전극을 사용했던 것과는 달리 나노카본을 이용, 정전용량을 높이고 내부 임피던스를 줄이는 데 성공했다.
전해액과 극판이 가방에 담겨 있는 파우치 형태의 초고용량 커패시터는 일반 커패시터의 300배가 넘는 축전용량을 저장할 수 있다.
윤성현 사장은 “일본 UPS업체에서 제품 성능 검증이 마무리되는 2분기에 양산장비를 발주, 올해 하반기에 월 1만∼2만개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내년 상반기에는 15V 전압이 요구되는 하이브리드카용 모듈을 개발, 하이브리드카 시장에 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초고용량 커패시터는 대용량 전하를 축적해 하이브리드카에서 출발, 급가속 등의 기능을 수행할 경우 순간 출력이 낮은 2차전지를 보조해 고출력의 전력을 낼 수 있게 해주는 핵심 부품이다.
유형준기자@전자신문, hjy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