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정보시스템(GIS) 전문 업체인 한국공간정보통신이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시에 GIS 전문 소프트웨어(SW) 합작센터인 ‘한중 과학기술정보센터’를 설립, 다음달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간다. 합작센터는 특히 중국 중앙 부처인 과학기술부 산하 연구기관(국가급)으로 지정, 운영되는 것으로 GIS 분야 한중 첫 협력사업이다.
한국공간정보통신(대표 김인현)은 11일 중국 헤이룽장성전산센터와 공동으로 GIS 기반의 프로젝트를 연구개발하고 이를 현지에서 사업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중국 과기부 산하 ‘한중 과학기술정보센터’ 개소식을 23일 갖는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한중 합작센터 설립을 위해 2차원 및 3차원 GIS 엔진 등 1억30000만원 규모의 자금과 GIS 기술을, 헤이룽장성센터는 사무실, 설비, 10여명의 정보기술(IT) 인력 등을 제공, 다음달 운영에 들어간다. 센터는 개소식을 계기로 GIS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특히 GIS 기반의 응용 솔루션과 서비스를 헤이룽장성 내 제공하고 사업 영역을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정인수 한국공간정보통신 부사장은 “센터가 지방 정부가 아닌 중앙 정부 산하 연구 기관으로 승인됨에 따라 국가 차원의 지원을 순조롭게 받는 등 현지에서 GIS 기반의 사업들이 힘을 싣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안수민기자@전자신문, sm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