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초콜릿폰’의 신화를 다시 쓸 전략 상품 ‘샤인폰·사진’으로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선다.
LG전자는 블랙 라벨 시리즈의 두번째 모델인 ‘샤인’을 GSM 방식으로 개조, 내달 7일 영국을 첫 국가로 2분기까지 각국 주요 거점에 출시해 글로벌 마케팅을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샤인’은 작년 5월 영국을 필두로 전세계에 700여만대를 판매, 글로벌 히트 모델이 된 ‘초콜릿’을 이어 나갈 전략 상품으로 LG측은 1000만대의 누적 판매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번‘샤인’은 유럽시장 특성상 이동통신사업자가 아닌 양판점 등 오픈 마켓에서 판매될 예정이어서 ‘초콜릿’에 이은 성공을 거둘 수 있을 지에 관심이 쏠렸다. LG전자는 이를 위해 각국의 고객들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한 맞춤형 기능을 부가하고 현지 딜러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브랜드 마케팅을 강화하기로 했다.
‘샤인’은 2.2인치의 미러 LCD와 스크롤키와 메탈 소재 등 독특한 기능과 디자인을 강점으로 작년 10월 국내 출시 이후 하루 판매량이 3500대에 육박하는 등 현재까지 18만대 이상 판매됐다.
안승권 LG전자 MC사업본부장은 “샤인은 LG의 디자인력과 첨단 기술력이 응집돼 휴대폰 품질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면서 “전세계 히트 모델인 초콜릿폰보다 더 사랑을 받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정지연기자@전자신문, jy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