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유일의 모바일게임 개발사 피앤제이(대표 곽진열 www.pnjmobile.co.kr)는 설립 5년 차인 올해 50억원 매출에 출시 게임수 50개 달성이라는 야심찬 목표를 세웠다.
지난 2003년 설립 첫 해에 4800만원의 매출을 올린 피앤제이는 이듬해 3억5000만원, 2005년 14억5000만원, 지난해에는 31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이후 매년 기록적 성장을 거듭했다. 모바일게임 업계에는 ‘게임 개발은 피앤제이 만큼만 해라’는 말이 회자될 정도. 온라인 RPG 못지않은 캐릭터 육성의 재미를 담아낸 대표작 ‘드래곤 나이트1과 2’는 누적 다운로드수 100만을 넘은지 오래다. 울산에 단 하나뿐인 모바일게임사가 인근 부산과 대구 등지 업체들이 벤치마킹을 위해 줄을 서게하는, 어느새 전국 최고의 스타 게임사로 성장한 것이다.
피앤제이가 세운 ‘창업 5년 만의 50억원-50게임 달성’은 모바일 게임 10년사에서 어느 기업도 이루지 못한 대기록이다. 특히 시장이 급성장한 2000년대 초반과 달리 정체상황이 계속되고 있는 올해 내놓은 목표라는 점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새로운 목표 달성에는 길드전 기능을 대폭 확대해 오는 3월 이동통신 3사에 동시 론칭할 예정인 ‘드래곤나이트3’가 선봉을 맡게 된다. 또 회사 브랜드 이미지를 토대로 뛰어든 퍼블리싱 사업을 대폭 확대하고 캐주얼과 네트워크 게임 등 다양한 장르의 신규게임을 선보여 ‘RPG만 잘 만드는 것이 아니다’라는 새로운 이미지와 함께 새로운 매출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곽진열 사장은 “50억 매출 돌파를 통해 그동안 피앤제이의 기록적인 성장이 단순한 우연이 아닌 실력에 바탕을 두고 있음을 입증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전자신문, dsl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