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일전자공업, 휴대형 탈자기 개발

구일전자공업이 금오공대와 공동으로 개발한 휴대형 탈자기.
구일전자공업이 금오공대와 공동으로 개발한 휴대형 탈자기.

전자파의 원인이 될 뿐 아니라 오디오 음질 저하를 초래하는 악성 자기장을 없애주는 휴대형 탈자기가 개발됐다. 그 동안 산업용 탈자기는 있었으나, 가정용 전자제품에 사용할 수 있는 탈자기는 처음이다.

 프레스 금형업체인 구일전자공업(대표 김영철)은 14일 구미혁신클러스터추진단의 지원을 받아 오디오·비디오 제품에서 발생하는 악성 자기를 없애주는 탈자기 ‘매직완드(Magic Wand)’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구일전자공업 탈자기는 길이 250㎜, 폭 20㎜의 막대형으로 2∼3번 스치기만 하면 1초내 완벽하게 악성 자기장을 제거해 준다.

 김영철 구일전자산업 사장은 “가정에서 사용하는 모든 전자제품은 항상 자기장에 노출돼 있다”며 “직원이 12명에 불과한 작은 회사가 독자적인 기술력을 확보한 것은 산업단지공단 혁신클러스터 지원사업 효과가 컸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유럽연합 전기안전규격 CE(Conformite European) 인증을 획득, 수출 시장 개척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