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컬 솔루션 리더(Optical Solution Leader).’
광디스크드라이브(ODD) 전문업체 도시바삼성스토리지테크놀러지코리아(대표 황인섭 www.tsstorage.com/korea·이하 TSST)가 설정한 올해의 슬로건이다. 2004년 4월 정식으로 법인이 출범한 후 4년째 된 만큼 내부적으로는 안정화를 기반으로 양적, 질적 성장을 추구하는 한편, 고객에게는 고부가가치를 제공하겠다는 목표다.
TSST는 지난해 나름대로 큰 성과를 거뒀다. 해외 주요 생산거점인 SEPHIL(삼성전자필리핀ODD제조공장)이 필리핀에서 3년 연속 수출 증대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현지 알로요 대통령으로부터 상을 수상하고 명예의 전당에 등록되기도 했다. 또 지난 한해 300여건의 품질 수상(Magazine Award)을 받으며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TSST는 올해 ‘윈도비스타’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경쟁사들이 이를 겨냥해 차세대 제품들을 잇따라 내놓고 있지만 우선은 대중성을 확보한 DVD기기를 중심으로 수익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기술 선도력이 있는 차기 제품 개발을 병행, 잠재적인 경쟁력을 키워나가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올해는 PC 고객 이외에 새롭게 수요가 늘고 있는 캠코더, 게임기, 리코더 등 가전기기(CE) 시장으로 영업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신개념 가전 제품 공동 개발 등 솔루션 비즈니스에도 힘을 모을 생각이다. PC시장은 경쟁은 격화되지만 그동안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해둔 ‘슈퍼 라이트마스터(Super-WriteMaster)’를 내세워 시리얼ATA(SATA) 인터페이스 지원 모델수를 늘리고, 윈도비스타 인증 제품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고부가 제품인 노트북PC용 ‘슬림 슬롯 인(slot in)’에 무게 중심을 두는 한편, DVD 멀티 및 블루레이 등 차세대 제품으로 라인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내수 시장은 용산전자상가에 배치한 영업총괄조직을 확대하고, 쓰리에스솔루션 등 유통협력업체와 공동으로 중소 PC업체, PC방 업체, 개인소비자 등으로 고객 폭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서비스 차별화를 위해 AS 전문업체와 협조 체계를 구축, 찾아가는 서비스를 확대하기로 했다.
◆인터뷰-황인섭 대표
“삼성전자와 도시바의 광디스크드라이브(ODD)사업을 통합해 TSST가 출범한지 올해로 4년째가 됩니다. 첫해 대표로 선임돼 목표를 구현하는 과정에서 양사간 문화차이 등 어려움도 많았지만 지난 3년간 50% 가까운 성장을 이뤘고 글로벌 시장점유율이 24%까지 올라서 이제 리더로서 자리를 굳건히 했습니다.”
황인섭 TSST코리아 사장은 이같은 성장 배경에 대해 “모회사인 삼성전자와 도시바의 기술 자산과 삼성전자의 브랜드와 유통 인프라가 시너지 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합작법인을 설립해 기술력은 물론, 규모의 경쟁력도 갖췄고 여기에 모회사의 후원도 뒷받침됐다는 것. 여기에 전문업체로서의 순발력도 가미됐다는 설명이다.
황 사장은 올해 ‘시장친화적인 영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해외 시장 뿐만이 아니라 국내 시장에서도 업계 리더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하겠다는 생각이다. 황사장은 “고객들의 성원에 더 좋은 제품으로 보답하겠다”면서 “한국을 모태로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TSST를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사진설명: TSST의 필리핀 현지 공장(SEPH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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