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모바일 게임이 러시아 게이머들을 찾아간다.
컴투스(대표 박지영)는 러시아 이동통신 시장의 37%를 차지하고 있는 1위 사업자 MTS를 통해 자사의 모바일 게임 ‘문명3’ 등의 게임을 서비스하기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컴투스는 현재 비라인·메가폰 등 다른 러시아 대형 이통 업체에도 게임 등록을 진행 중이라 곧 러시아 3대 이동통신사 전체에 게임들이 서비스 될 것 전망이다. 러시아는 전체 인구보다 많은 1억4500만대의 휴대폰이 등록된 대형 통신 시장이다.
이번에 러시아에서 서비스하는 게임은 ‘3D골프’, ‘문명Ⅲ’, ‘드래곤파이어2’ 등 총 11종이다. 특히 ‘문명Ⅲ’는 세계적인 인기 PC게임 ‘문명3’를 휴대폰용으로 컴투스가 직접 개발해 세계에 공급하고 있는 게임으로 러시아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미니게임천국’의 러시아판인 ‘미니게임 팩’과 인기 퍼즐게임인 ‘뿌뉴뿌뉴퐁’을 퍼블리싱한 ‘원더버블’ 역시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구준우 컴투스 해외마케팅팀장은 “이미 무선 인터넷 시장의 성숙 단계에 들어선 러시아에서 컴투스의 모바일 게임들을 주목하고 먼저 제안을 해 왔다”며 “러시아에 모바일 한류열풍을 일으켜 보겠다”고 말했다. 한세희기자@전자신문, h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