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코리아(대표 김인교 www.dell.co.kr)는 지난 4년간 8배 이상의 성장과 500명 이상의 직원 등 양적 성장을 지속해 왔다. 올해에는 기업 고객과 소비자 고객의 마케팅을 강화하고, 영업 조직을 정비함으로써 40% 이상의 연속 고성장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델코리아는 지난해부터 다국적 IT업체 지사장과 임원 출신들을 한국법인 임원으로 대거 영입했으며 부장, 차장급에는 IBM과 HP, 삼성 출신을 영입해 조직을 강화했다.
먼저, 델코리아는 서버 부문에서 HP에 이어 시장 점유율 2위, 스토리지 부문에서는 시장 점유율 5위에 진입함으로써 올해가 시스템 판매 부문에서 IBM·HP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원년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x86서버 부문에서는 인텔, AMD의 프로세서 출시 일정에 맞춰 가장 먼저 신제품을 출시, 시장 선도 업체로서 이미지를 굳힌다는 계획이다. 또 방대한 인력을 바탕으로 대기업을 비롯한 공공, 중소기업별로 영업을 강화하고 각기 다른 고객 요구를 발빠르게 수용하는 체제도 정교하게 다듬고 있다. 기업 고객과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델 엔터프라이즈 데이’ ‘델 솔루션 데이’와 같은 고객 행사도 기획 중이다.
특히 델코리아는 서비스 부문 인력을 크게 늘려 시스템 영업과 서비스 부문의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내부 컨설턴트 역량 확대에도 공을 들이는 등 장기적인 매출 확대를 위한 포석도 마련하고 있다.
PC 부문에서는 저가 시장 뿐만 아니라, 프리미엄 시장도 공략하는 양동 작전으로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 델코리아는 지난해 프리미엄 PC ‘XPS’ 모델을 소개하는 등 다양한 가격대와 스펙의 PC를 공급함으로써 고객의 선택 폭을 넓혔다. 특히 올해 국내 초대형 제조업체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 확대를 통해, 성장의 안정화 기틀을 좀더 공고히 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델코리아는 무엇보다 델의 다이렉트 모델을 근간으로 해 그동안 직접 구축해 온 각 영역의 고객 사례를 중점적으로 알리고 서비스 비즈니스를 강화함으로써 2007년을 토털 솔루션 제공 업체로의 변신하는 원년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인터뷰-김인교 델코리아 사장
김인교 델코리아 사장은 “올해에는 델의 국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고객의 목소리를 듣고 귀 기울이는 고객 중심의 영업, 마케팅,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보다 적극적인 외부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델의 활동을 다양하게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내부적인 커뮤니케이션도 강화함으로써 기업의 비전을 강화해 보다 힘있는 조직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김 사장은 “지난해는 지속적인 매출 성장과 열정을 가진 인력들을 충원하고 조직 역량을 확대해 내부적으로 희망이 넘쳤던 한 해였다”고 평가하며 “올해는 지난해의 목표와 함께 대고객 서비스 기능 확대, 프로세스 정립, 고객, 파트너 및 대외관계를 더욱 강화함으로써 새로운 델코리아의 역사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사장은 업계를 선도하는 최상의 솔루션 파트너들과의 끈끈한 파트너십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양종석기자@전자신문, jsy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