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카드(대표 김영종)는 일본, 영국, 대만 등의 대형 카드사들이 자사의 비접촉식 결제 방식인 ‘비자 웨이브’를 채택키로 했다고 밝혔다.
비자카드에 따르면 일본의 최대 카드 브랜드사인 JCB가 아·태지역에서 비자웨이브 기술을 채택한 ‘제이/스피디’ 카드를 내놓을 예정이다.
영국 바클레이 카드도 올 상반기중 유럽 최초로 교통카드에 비접촉식 비자웨이브를 결합한 형태의 카드를 출시하고 대만 최대 통신사인 청화텔레콤은 대만 신탁산업은행과 함께 비자웨이브를 휴대폰에 탑재한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비자카드는 대만 모바일 결제서비스를 바탕으로 휴대폰을 이용한 고객의 구매 패턴을 파악하고 전세계 모바일 결제 산업을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비자카드는 국내에서도 이미 LG, 현대, 국민, 비씨카드에서 비자웨이브 카드를 발급중이며 한국씨티은행, 신한, 삼성, 롯데 등 카드사들도 비자웨이브 카드의 출시를 준비중이라고 전했다.
김영종 사장은 “전세계 카드 발급사들의 ‘비자 웨이브’ 기술 채택은 비자의 세계적인 기술력과 전문성을 인정한다는 것을 반영하며 앞으로 ‘비자 웨이브’가 세계 비접촉식 지불결제의 국제적 표준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용석기자@전자신문, y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