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운용체계와 브라우저에 제한받지 않고 온라인 결제가 가능한 솔루션이 국내업체에 의해 상용화됐다. 이에 따라 MS의 인터넷 익스플로러 사용자의 전유물로 인식돼 왔던 온라인 결제환경에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전자지불서비스전문업체인 페이게이트(대표 박소영 paygate.net)는 자체기술로 개발한 인터넷전자결제솔루션 ‘오픈페이(Openpay) API’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오픈페이API’는 웹 2.0 기반의 자바스크립트로 구성된 결제솔루션이다. 윈도·맥·리눅스 등 어떤 OS에서도 작동하며 브라우저 제한도 받지 않는다. 모든 OS와 브라우저에서 신용카드결제는 물론이고 실시간 계좌이체 서비스도 지원한다.
박소영 대표는 “기존 매킨토시나 리눅스 사용자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물품이나 서비스를 신청한 뒤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설치된 다른 PC로 옮겨서 결제를 해야 했다”며 “매킨토시나 리눅스를 지원하는 결제수단이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픈페이API’를 통해 국내 쇼핑몰 등 대다수의 사이트가 의존하는 MS 인터넷 익스플로러 기반의 결제체계를 극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픈API는 이미 애플컴퓨터코리아의 온라인스토어를 비롯해 국내 10여개 온라인쇼핑몰 사이트에 결제시스템으로 적용 중이다.
페이게이트는 지난 98년 설립된 전자지불솔루션, 서비스 전문업체로 신용카드결제와 달러결제, 단말기상의 결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윤대원기자@전자신문, yun19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