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지난해 거주자 외화예금이 20억6000만달러 증가하며 잔액기준 194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16일 발표했다. 한은은 거주자외화예금이 증가한 것은 수출입 규모 확대로 수출대금 영수 및 수입결제대금 예치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거주자외화예금은 2003년 30억4000만달러, 2004년 21억4000만달러가 증가했으나 2005년에는 1억8000만달러 감소했다.
작년말 기준 거주자외화예금의 통화별 구성을 보면 미국 달러화 예금이 전체의 80.5%를 차지했으며 엔화예금이 13.0%, 유로화예금이 4.7%로 집계됐다. 또 보유주체별로는 기업이 전체의 81.6%였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