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부가서비스 가운데 가장 인기가 높은 통화연결음과 벨소리 정보이용료가 사실상 인상된다.
SK텔레콤은 18일 이후 출시하는 신규음원에 대해 음원권자가 통화연결음(컬러링)과 벨소리(라이브벨)의 정보이용료를 ±100원 범위에서 자유롭게 책정하는 방식으로 정보이용료를 다양화한다고 16일 밝혔다.
음원권자의 가격 다양화 요구를 수용, 시스템에서 가격을 자유롭게 책정할 수 있도록 변경한 것. 곡당 700원의 단일 가격이던 일반 컬러링(40초)은 600∼800원으로 조정되며 800원인 롱 컬러링(60초)도 700∼900원에서 정보이용료를 결정한다. 또 600원이던 일반 라이브벨(40초)은 500∼700원으로, 700원인 고음질 라이브벨(60초)은 600∼800원으로 가격이 조정된다.
SK텔레콤의 관계자는 “신상품 가격을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음반업체의 요구를 부분 수용하는 차원에서 시스템을 조정한 것”이라며 “인상되는 신곡의 비율과 인하되는 구곡의 비율이 거의 비슷해 소비자 부담이 늘었다고만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김태훈기자@전자신문, taeh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