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텍비젼(대표 이성민 www.mtekvision.com)은 D1(720×480 픽셀)급 해상도를 지원하는 최첨단 멀티미디어칩 ‘타이거7’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D1은 화면의 해상도를 나타내는 크기로 흔히 VGA(Video Graphics Array)가 표준으로 사용되며 D1은 VGA보다 높은 해상도를 나타내는 단위다.
이번 엠텍비젼이 개발한 타이거7은 뮤직폰과 모바일TV폰 구현에 필요한 필수 멀티미디어 기능을 강화한 제품으로, 이 회사의 기존 멀티미디어 칩인 ‘타이거 V’의 후속모델이다.
‘타이거7’은 USB 2.0을 지원해 MP3 파일과 동영상의 전송 속도를 향상시킴으로써, D1급의 고급 성능으로 동영상을 즐길 수 있도록 한 멀티미디어칩이다. 또 고기능 뮤직폰에서 필요로 하는 디지털저작권관리(DRM) 솔루션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AAC, AAC+, BSAC, EAAC등의 다양한 오디오 코덱을 지원하며, 단독으로 MP3 기능을 실행함으로써 베이스밴드의 부하를 줄여 휴대폰의 전력소모를 개선했다. 이러한 전력소모의 개선은 소비자에게 MP3 및 이동방송을 장시간 즐길 수 있는 장점을 제공한다.
엠텍비젼은 지난 해 멀티미디어 휴대폰에 ‘타이거 V’를 수백만개 이상 공급해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았으며, 이번 후속모델인 ‘타이거7’은 올해 주요 뮤직폰 및 TV폰에 천만개 이상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엠텍비젼의 홍지명 상무는 “타이거7의 가장 큰 장점은 엠텍비젼이 다년간 멀티미디어칩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고객사가 요구하는 핵심기능만을 압축하여 그 성능을 강화한 칩이라는 점”이라며 “최근 킬러 어플리케이션으로 부상하고 있는 뮤직폰과 모바일TV폰에 이 칩을 사용할 경우 손쉬운 개발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