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월·시화공단에 위치한 한국산업기술대학교(총장 최홍건)가 17일 학내에 무대막 변환장치와 첨단 음향조명시스템 등을 갖춘 305석 규모의 전문 공연장 ‘KPU아트센터’를 개관했다.
580억원을 들여 설립한 아트센터는 학생·교직원뿐만 아니라 공단 근로자, 지역주민들을 위한 산업단지 최초의 문화예술 공간을 지향해 만들어졌다. 척박한 문화 환경으로 전문 공연장이 전무한 산업단지에 최첨단 시설의 아트센터가 탄생한 것은 커다란 모험인 동시에 획기적인 발상의 전환이라는 설명이다.
대학 측은 한걸음 더 나아가 지역 내 전문극단 기린(단장 이상범)을 영입해 KPU아트센터공간을 무상 임대해주는 조건으로 운영을 위탁, 연중 상시공연의 기반도 마련했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 <사진: KPU아트센터 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