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기획-디지털 프린터·복합기]주요업체 전략-한국IBM

[월요기획-디지털 프린터·복합기]주요업체 전략-한국IBM

 한국IBM(대표 이휘성)은 40년에 이르는 디지털 프린팅 사업에서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올해는 고객과의 접점을 최대한 확대하는 영업전략을 구사할 계획이다.

 우선 협력사들의 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해 신규 고객을 확보한 협력사에는 마케팅 지원 비용을 대폭 늘려주고 행사 및 기념품 비용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영업기회 발굴을 위해 수시로 사내 캠페인을 벌여 영업 아이디어도 모으기로 했다. 또 IBM 프린터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고객을 대상으로 한 프린팅 솔루션 세미나는 물론이고 각종 전시회에 수시로 참여해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솔루션 영업을 확대하기 위해 고객사의 전사적 프린팅 환경을 조사해 복합기가 필요한 업무환경인지, 고성능 사무용 프린터가 필요한지를 파악해 적합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한편, 총소유비용(TCO)을 낮추는 방안도 컨설팅할 계획이다.

 제품 라인업도 대폭 늘린다. 지난해 말 출시한 복합기 ‘인포프린트1540/1570/1580/1650MFP’ 등을 주력으로 삼아 올해는 대용량 컬러프린터와 대형 복합기까지 신제품들을 잇따라 추가할 예정이다.

 주력 제품 중 하나인 ‘인포프린트1540’는 대량 출력이 필요한 기업용 고객에 최적화한 제품이다. 까다로운 비즈니스 환경에 대응해 안정성을 높이고 분당 35∼55장의 출력 속도를 지원한다. 초기 구동시간이 최소 6.8초로 빠르게 작업을 시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문서를 양면으로 흑백과 컬러로 스캔할 수 있고 흑백으로 인쇄할 수 있다. 이메일 송수신과 팩스는 물론이고 보안 기능과 옵션 설정 기능, 네트워크 프린터 관리 솔루션 등 종합적으로 제공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고객의 업무 환경에 맞도록 속도를 설정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추가적으로 A3 카트리지와 HCF(High Capacity Feeder) 등이 옵션으로 제공된다

 한국IBM은 이를 통해 서버부터 스토리지, 프린터와 복합기 등 비즈니스에 필요한 하드웨어 인프라는 물론이고 소프트웨어와 컨설팅 비즈니스까지 종합적으로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이채욱 프린터사업본부장은 “그동안 IBM은 그동안 고객 전산실이 필요한 대형 프린터시장에서 강한 인지도를 보여왔다”면서 “올해는 디지털 복합기에서부터 소형 프린터까지 제품군을 늘리고 전사적인 프린팅 솔루션에 대한 방안을 제시해 비즈니스에서는 최적의 동반자라는 이미지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