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탁 한국증권선물거래소(KRX) 이사장은 19일 말레이시아 거래소 다토 유슬리 모하메드 유소프 이사장과 말레이시아 거래소의 채권매매 시스템 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KRX는 지난 해 5월 말레이시아 거래소가 실시한 채권시스템 개발을 위한 국제입찰에서 다수의 해외 SI업체와 경합한 끝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후 기술 및 계약협상을 거쳐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KRX는 한국형 채권매매시스템 모델의 수출을 통해 독자 개발 시스템의 기술력을 인정받았고 정부의 동북아 금융허브 추진에 일조하는 성과를 얻었다고 자평했다.
또한 말레이시아 거래소와 채권관련 상품개발과 시장운영 노하우 전수, 선물시장 발전 등 다른 부문에 대한 협력을 강화할 기반을 마련했다.
KRX와 코스콤(옛 증권전산)은 개발기간 12개월, 투입인력 연인원 60여명의 말레이시아 프로젝트 성공을 기반으로 IT수출 대상지역을 아시아 외에 전세계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용석기자@전자신문, yskim@
*사진설명 : 이영탁 이사장(사진 오른쪽)이 다토 유슬리 모하메드 유소프 말레이시아 거래소 이사장과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