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DI가 디지털 영화용 송·수신장치를 개발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KDDI는 필름 대신 디지털 데이터를 영화관에 송신해 상영하는 디지털 영화용 송신장치 ‘JH4000인코더’와 수신장치인 ‘디코더’를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JH4000인코더’는 고선명(HD) 영상의 약 5배에 해당하는 초당 8Gb 데이터 용량을 100분의 1 정도로 압축해 송신할 수 있다. 연내 할리우드 영화제작사 등을 대상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이 인코더를 이용하는 영화제작사는 촬영한 디지털 데이터를 압축해 영화관에 송신하고 이를 수신한 영화관이 ‘디코더’를 통해 스크린으로 상영하게 된다.
가격은 인코더와 디코더 세트에 1000만엔 정도며 실제 영화 상영 시에는 전용 프로젝터도 필요하다는 게 KDDI 측 설명이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