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성장동력반도체사업단과 시스템IC2010사업단, 시스템집적반도체개발사업단이 주축이 돼 9월까지 디지털헬스 반도체 개발을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키로 했다.
이 컨소시엄은 2010년까지 대량 생산할 수 있는 바이오 센서 신호 캡처용 반도체를 개발하고 2015년에는 시범서비스에 나서는 것을 목표로 하는 디지털헬스 반도체 국책 연구개발 과제를 범정부차원에서 수립토록 요청할 계획이다.
3개 사업단은 이에 앞서 시스템IC2010 사업과 2015 산업비전 및 R&D 전략 등에서 산발적으로 디지털헬스 반도체 개발을 추진 중이거나 시행할 예정이어서 이를 하나의 국가 R&D 체계로 통합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본지 1월 11일자 20면 참조
3개 사업단은 공동으로 기획팀을 꾸려 이에 필요한 개발 과제를 선정하고 타당성을 분석, 4월까지 디지털헬스 반도체 개발 로드맵을 만들 예정이다. 이어 원천 기술부터 양산화에 이르는 일관된 R&D 추진전략을 마련해 산업자원부와 보건복지부·과학기술부 등에 국가 R&D 자금을 신청할 계획이다.
3개 사업단은 오는 9월까지 산·학·연을 두루 참여시켜 국책 과제를 통합해 수행할 이른바 디지털헬스 반도체 컨소시엄을 공식 발족킨다는 일정이다.
조중휘 차세대성장동력반도체 사업단장은 그는 “여기저기 흩어져있는 디지털헬스 관련 개발과제를 한곳으로 모아 모든 산·학·연이 서로 협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컨소시엄 형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헬스케어 반도체는 아날로그, 디지털, 인터넷, 포터블에 이어 다섯 번째 반도체 혁명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되는만큼 국가 R&D 투자를 통해 원천기술이 확보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이 개발에 주력하는 분야는 생체 신호를 분석하는 다양한 바이오센서를 한꺼번에 반도체 공정으로 대량생산을 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될 예정이며, 디지털과 나노기술 바이오 기술 등이 모두 융합된 기술이 될 전망이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