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조정을 거듭하면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IT기업의 주가도 저평가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2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18일 기준 코스피200지수의 주가이익비율(PER)은 지난해 말에 비해 3.42% 낮아진 10.73을 기록했다.
이는 미국(21.95)과 일본(21.72) 증시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며 홍콩·대만·영국·독일·프랑스 등에 비해서도 낮다.
이같은 국내 증시 부진은 IT 대표기업 주가에도 영향을 미쳤다. 시가총액 1위 종목인 삼성전자의 PER는 11.91로 미국 마이크로소프트(23.79), 인텔(26.24) 등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우리나라 통신 대표주인 SK텔레콤의 PER도 8.46에 머물러 미국 AT&T(15.67), 버라이존커뮤니케이션스(14.98) 등과 많은 차이를 보였다.
한편 PER는 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것으로 낮을 수록 현 주가가 저평가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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