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나노시스(대표 오상근 www.topnanosys.com)가 이르면 1분기 중 탄소나노튜브를 이용한 투명전극 필름의 양산체제를 구축한다.
22일 오상근 사장은 “현재 제품 생산을 위한 연속공정 장비를 개발 중이며 오는 3∼4월께 양산체제 구축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탑나노시스는 현재 경기도 성남 등에 생산 부지를 물색 중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10월 기존의 인듐주석산화물(ITO) 대신 CNT를 적용한 터치스크린 패널용 대면적 투명전극 필름을 개발했다. 이 투명전극은 투명한 플라스틱이나 유리 기판에 수십㎚ 두께의 초박막으로 CNT를 코팅한 제품으로 터치패널 원가의 60∼70%를 차지하는 고가의 기존 ITO 전극을 대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현재 탑나노시스는 지난해 자사 지분 35%를 인수한 탑엔지니어링과 협력을 통해 공정 장비를 개발 중이며 주요 패널사와 기술협의 등을 거쳐 이르면 올 상반기 내에 시장공급을 시작한다는 목표을 세웠다.
이정환기자@전자신문, victo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