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수출 증가율이 두자릿수를 유지하겠지만 전분기에 비해서는 둔화할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수출입은행은 올해 1분기 수출 전망을 분석한 결과, 증가율이 작년 동기 대비 11%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파악됐다고 22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의 14.4%보다 둔화된 것이다.
수출입은행은 “수출이 2005년 3분기 이후 7분기 연속 두자릿수 증가율을 유지했지만 최근 들어 다소 둔화되는 기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수은이 주요 수출기업 451개사를 대상으로 수출업황 전망지수를 조사한 결과, 올 1분기에 99를 기록해 지난해 4분기의 111에 비해 크게 하락했다. 수출업황전망지수는 기업이 수출현장에서 느끼는 수출 업황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전망 지수로 100을 넘으면 직전 분기 대비 업황 개선을 예상하는 기업이 악화를 예상하는 기업보다 많다는 의미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