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비즈(Previz:Pre-Visualization)는 촬영 전 머리 속에 있는 생각을 컴퓨터상에서 구현해 봄으로써 실제 제작 단계에서 시행착오를 줄여주는 과정을 일컫는다.
영화에서 CG를 많이 쓰는 할리우드의 경우 영화 제작 전 단계인 프리 프로덕션 단계에서 프리비즈가 보편화돼 있다. 프리비즈를 통해 사전 시각화 작업을 하면 기존에 소요되는 비용의 10배 이상을 절감할 수 있다.
제작비용 절감뿐만 아니라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어 작품의 창의력이나 질이 높아지는 장점도 있다. 또 단순한 비주얼 자료가 아닌 카메라 렌즈값, 프레임 수, 장면(scene) 정보, 카메라 위치값, 시간 등 다양한 정보가 제공되기 때문에 제작 과정에서 위험을 최소화해 준다.
현재 프리비즈만을 위한 소프트웨어는 많지 않으며 ‘마야’ ‘라이트웨이브’ ‘소프트이미지’ 등이 프리비즈에 많이 쓰인다. 국내에서는 에프엑스랩이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프리비즈를 위한 플러그인을 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