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문화산업진흥원 7월 출범

 대전지역의 CT산업 육성을 전담할 전문 재단이 오는 7월 출범할 전망이다.

 23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역 CT산업 정책을 총괄적으로 추진할 비영리법인 형태의 ‘대전문화산업진흥원’이 상반기를 목표로 설립이 추진되고 있다.

 재단법인 대전문화산업진흥원은 3월 중 법인설립 및 운영 조례를 제정하고, 의회 승인을 거쳐 5월 창립총회를 가질 방침이다. 대전시는 재단 설립에 현금 10억원과 현물 230억원(대전영상특수효과타운) 등 총 240억원을 출연키로 했다.

 진흥원은 문화산업팀과 장비운영팀 등 2개 팀으로 구성돼 그동안 업무 소관 부서의 잦은 변경으로 업무 추진이 미진했던 엑스포과학공원 내 문화산업지원센터의 운영을 활성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진흥원은 또 지역내 산·학·연·관 협력 사업 발굴을 비롯해 게임·영상 관련 업체 기술 지원 사업 등을 중점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특히 지난 2001년 문화산업진흥지구로 지정된 엑스포과학공원 내 2만1000평에 대한 2단계 사업(2007∼2010년) 계획을 수립, 이 지역 일대를 첨단 문화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해 나가는 핵심 주체 역할을 맡게 된다.

 한편 대전시는 대전문화산업진흥원의 대전영상특수효과타운에 컴퓨터 그래픽 및 기술지원실에 관련 핵심 장비를 도입, 중부권 영상 메카로 도약시켜 나간다는 구상도 짜고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엑스포과학공원 일대를 과학기술 인프라를 기반으로 첨단 문화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며 “상반기에 출범하는 대전문화산업진흥원이 첨단문화산업 클러스터 구축의 주된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전자신문, smsh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