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사랑운동의 메카 창원시(시장 박완수)가 최근 정부 중소기업 육성책에서 한 발 더 나아간 새로운 패러다임의 자체 ‘혁신형 중소기업 육성방안’을 선보여 화제다.
방안의 핵심은 연구개발을 위한 시설투자 등 실질적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분야에 대한 ‘자금지원 확대’와 일반 중소기업의 혁신형 기업으로 ‘전환유도’에 맞춰졌다. 기존 소모성 중소기업 자금지원 경향을 탈피하는 한편, 소수에 불과한 창원 내 혁신형 중소기업 수를 대폭 확대해 나가기 위해서다.
이에따라 대표적인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인 벤처기업과 이노비즈 기업 외에 지역 환경을 고려해 부품소재 신뢰성 인정기업과 수출유망기업, 그리고 신기술(NET) 및 신제품(NEP) 인정기업을 이번 혁신형 우대 중소기업 지원대상에 포함했다. 특히 창원시 기업사랑 및 기업활동 촉진 등에 관한 조례를 근거로 최고경영인상 등 창원시 자체 우수포상 기업을 포함해 지원 대상 범위를 대폭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이는 혁신형 중소기업의 지정·육성 못지않게 역내 일반 중소기업의 기술혁신형 기업으로의 전환을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지원책으로 우대지원 시책 6개 사업을 마련, 다음달 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융자지원 사업으로 기업당 최고 10억원을 시설자금 위주로 지원해 기술개발을 위한 시설투자를 촉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 수출을 위한 통·번역비 최고 100만원, 기술개발을 위한 장비사용료 및 전시회 참가지원은 각각 최고 300만원씩 지원한다.
허환구 창원시 경제기업국장은 “혁신형 중소기업은 일반 중소기업에 비해 높은 생산성과 고수익성을 나타내며 특히 지속적인 기술혁신 활동을 통해 지역 경제산업의 글로벌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한다”며 “창원 중소기업을 기술 혁신형으로 빠르게 전환 유도하고, 핵심기술 자립화를 통해 시장 경쟁력을 갖추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창원=임동식기자@전자신문, ds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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