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올해 고수익 사업구조와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설투자와 연구개발(R&D) 투자에 각각 1조4000억원, 1조7000억원 총 3조1000억원을 투자한다. 이로써 작년 대비 각각 3%, 9% 증가한 본사 매출과 글로벌 매출 목표 24조원, 40조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23일 LG전자는 2006년도 실적발표 및 2007년 사업계획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올해 이동단말 사업의 수익성 확보와 LCD TV 시장점유율 확대 등 주력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휴대폰은 초콜릿폰에 이어 샤인폰을 전 세계에 출시하는 등 지속적인 메가 히트 제품을 발굴하고, GSM 오픈 시장 공략을 가속화해 지난해(6440만대) 대비 20% 늘어난 7800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평판TV는 LCD TV 800만대와 PDP TV는 250만대 등 총 1050만대 판매를 목표로 세웠다.
가전 분야는 시스템 에어컨, 드럼 세탁기, 양문형 냉장고 등 프리미엄 라인업을 확대해 수익성 중심의 사업 운영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난해 LG전자는 매출액 23조2000억원, 영업이익 5349억원, 경상이익 2610억원, 순이익 2119억원을 달성했다. 해외법인 실적을 합산한 글로벌 매출은 36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8400억원이다.
이경우기자@전자신문, kw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