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자 200만명, 매출 1조원 시대 연다.’
LG파워콤(대표 이정식 www.lgpwc.com)의 올해 목표는 △가입자 200만명 확보 △흑자전환 △매출 1조원 달성이다. 이를 위해 의식혁신, 원가혁신, 품질혁신 등 3대 경영혁신을 가속화하고 고객밀착형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LG파워콤은 지난해 처음으로 소매시장에 진출, 100만 가입자를 돌파했다. 올해도 속도, 품질 등 본원적 경쟁력과 차별화된 고객서비스를 통해 가입자를 200만명으로 확대하고 시장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LG파워콤은 우선 ‘고객밀착 현장경영’을 바탕으로 수도권과 광역시 중심의 1030세대를 타깃으로 영업을 집중할 방침이다. 시장진입과 함께 아파트 광랜화에 불을 지핀 만큼 최고 속도 100Mbps를 제공할 수 있는 광랜 커버리지를 올해 100%로 끌어올린다는 계획. 일반 주택에 대해 옥외용 광랜장비, 프리닥시스, 닥시스(DOCSIS) 3.0 기술, FTTx 등 다양한 솔루션을 검토해 100Mbps 속도를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역사속으로 사라져 가고 있는 xDSL가입자들을 엑스피드 광랜 가입자로 끌어들이기 위해 대대적인 마케팅 활동도 병행한다. 빠른 속도를 테마로 한 광고 캠페인, 온라인 프로모션, 게릴라 마케팅 등 풀(pull) 마케팅을 전개하고 직접채널 비중을 점점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는 무엇보다 트리플플레이서비스(TPS) 상품 출시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상반기에는 인터넷전화(VoIP), 하반기 IPTV 서비스를 결합한 상품을 출시키로 했다. 이 가운데 VoIP 서비스는 초고속인터넷 광랜서비스와 번들로 제공될 예정. 디자인과 기능에서 차별화를 꾀하고 가격 정책에서도 경제성을 부각시킬 계획이다. 또 IPTV 서비스는 LG데이콤과 협력해 네트워크, 플랫폼, 셋톱박스, 콘텐츠 차별화 전략 등을 수립중이다.
조인혜기자@전자신문, ihcho@
◆인터뷰-이정식 LG파워콤 사장
“매출 1조원 시대를 열겠습니다.”
정해년을 맞은 이정식 LG파워콤 사장의 감회는 남다르다. 지난해 가입자 포화를 맞고 있는 초고속인터넷 시장에 신규사업자로 등장해 1년만에 100만 가입자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파워콤이 소위 ‘소매사업’에 진출한다고 했을때 누구도 이 같은 성과를 예측하지 못했다. 안될거라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해냈다. “초고속인터넷의 본원적 경쟁력인 속도에 초점을 둔 것이 성공요인”이라며 “광랜, 100Mbps, 엑스피드 등 모든 면에서 빠르다는 인식을 준 것이 주효했다”는 것이 이 사장의 자체 평가이다. 서비스 품질이나 기술적인 측면이 충분히 뒷받침된 것은 물론이다.
이 사장은 올해 상반기 중으로 누적 가입자 150만명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렇게되면 올해 흑자전환이 가능해진다. 더 나아가 올해말까지 200만명을 확보해 매출 1조원을 달성하는데도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이를 위해 올해는 무엇보다 차별화된 고객만족을 이끌어내야하는 과제가 있다. 빠른 속도는 물론 다양한 결합상품 등으로 부가가치를 제공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 사장은 “프로정신으로 무장하는 의식혁신, 효율성 제고에 집중하는 원가혁신, 고객관점의 품질혁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특히 올해 여건이 지난해보다 더 어려운만큼 기존 모습을 답습하기보다는 임직원 개개인이 창조적인 상상력을 최대한 발휘해줄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