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대표 정일재 www.lgtelecom.com)은 2007년 ‘고객가치혁신’을 통해 가입자 기반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고객이 기대한 것 이상의 실속있고 편리한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분존, 항공마일리지 프로그램과 같이 편리하고 경제적인 가치혁신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세부 상권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매장 단위의 생산성을 증대하는 등 소매역량 강화를 통해 고객만족도를 높이는 것도 핵심 과제로 꼽았다.
LG텔레콤은 어려운 경영환경을 타개할 대안이 ‘고객 가치 혁신’에 달렸다는 확고한 자신감을 강조한다. 지난해 치열한 경쟁 속에서 700만 가입자를 돌파했으며 전체 순증시장의 28%를 점유하는 성과를 거뒀다. 가입자의 양적 질적 개선도 이뤄져 가입자당 매출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 고객의 편의성과 경제성을 혁신한 LG텔레콤 만의 생활가치혁신 서비스를 선보인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올해도 고객가치 혁신 판매문화를 완전히 정착시키고 혜택을 강화한 요금제를 끊임없이 선보이는 방법으로 리더십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LG텔레콤은 올해 6월부터 EV-DO 리비전(r)A 네트워크를 구축, 3세대 이동통신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이미 지난해 12월부터 EV-DO rA망 구축에 착수했다. 3∼4년내 3500∼4000억을 투자해 전국 단위에서 3G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 LG텔레콤은 네트워크 분야에 약 4000억원 정도를 투자할 예정이다.
LG텔레콤은 2010년 매출 5조, 순이익 1조, 가입자 1000만명 달성을 장기 목표로 세웠다. 차별화되고 경쟁력 있는 상품과 서비스로 고객가치를 높이며 강한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정일재 사장은 “궁극적으로 각 부문에서 기분좋은 변화를 실천함으로써 고객이 먼저 찾아오는 회사를 만들 계획”이라며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회사로 진화하는 것이 장기적 비전”이라고 강조했다.
김태훈기자@전자신문, taehun@
◇인터뷰-정일재 사장
-올해 중점을 두는 부분은?
▲고객이 먼저 찾아오는 회사로 만들기 위한 노력에 집중할 계획이다. LG텔레콤은 경쟁사가 쉽게 따라올 수 없는 강한 소매역량을 갖췄다. 고객에게 보다 경제적인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요금제와 생활가치혁신 서비스를 더욱 차별화할 계획이다.
-3G 서비스 전략은
▲12월부터 리비전A 투자에 들어가 6월경 3세대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신기술 시장에서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경쟁의 판을 바꿀수 있다고 자신한다. 경쟁사들은 3G서비스로 시장공략을 하려 한다. 하지만 고객의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편리하면서도 경제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게 우선이다.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는 사업모델을 개발한다면 오히려 경쟁의 판을 주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무선데이터 서비스 계획은
▲생활밀착형 서비스에 초점을 맞춰 나갈 계획이다. 영상통화 등 값비싼 통화료를 지불해야하는 것보다는 저렴한 비용에 소비자들이 원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초점이다. TV 드라마 등 대용량 콘텐츠를 휴대폰으로 다운로드 받아 언제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도록 지상파 TV 방송사와 상호협력 방안을 마련 중이다. DMB 프로그램 편성표를 검색할 수 있는 전자프로그램가이드(EPG)는 물론, 사용자 관심영역에 따라 뉴스, 날씨, 운세, 주식 등 원하는 정보를 대기화면에 제공하는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