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실리온, MBC KBS TPEG 인증 모두 획득

넥실리온, MBC KBS TPEG 인증 모두 획득

넥실리온(대표 배성옥 www.nexilion.com)은 자사의 DMB 칩이 지상파DMB 실시간교통정보(TPEG) 서비스를 MBC 방식과 KBS 방식 모두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넥실리온의 칩은 MBC와 KBS 방식 모두 인증을 받아서 MBC용 단말기와 KBS용 단말기에 모두 적용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넥실리온의 칩을 사용하면 별도의 모듈을 만들어야 하는 불편을 줄여 개발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넥실리온의 DMB 칩은 멀티미디어와 지상파DMB 베이스밴드 모뎀 기능을 하나의 칩으로 구현한 것으로 각 방송사별 TPEG 지원을 위해 멀티미디어를 처리하는 소프트웨어를 두 가지 모두 내장하도록 했다.

 현재 KBS는 현대차와 제휴해 KBS TPEG을 채택하는 내비게이션의 경우 내비게이션의 고유번호 별로 현대차의 암호인증번호를 부여하고 내비게이션 당 약 7만원(미정)을 부과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반면, MBC의 경우에는 SK와 제휴해 SK가 MBC의 TPEG 기술표준을 지원하는지 여부를 확인하여 인증을 해주는 방식이다.

 이 때문에 내비게이션 업체나 지상파DMB 단말기 업체들은 MBC용 단말기와 KBS용 단말기를 별도로 만들어야 하며, 칩도 각각 인증을 받은 칩을 사용해야 했다.

 넥실리온 배성옥 사장은 “방송사업자 별로 TPEG 과금방식이 다름에 따라 내비게이션의 기술표준도 달라지기 때문에 내비게이션 및 관련 칩 업체에 혼란이 있는 상황”이라며 “넥실리온은 MBC에 이어 기술방식이 다른 KBS TPEG 인증도 획득함으로써, 향후 어떤 방송사업자의 TPEG 서비스도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데 그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