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부터 대금결제까지 하나의 창구로, `u트레이드허브`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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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에서부터 대금결제에 이르기까지 무역업체의 모든 업무를 하나의 창구를 통해 제공하는 시스템이 마련됐다.

산업자원부는 한국무역협회와 지난 2004년부터 추진해온 ‘전자무역 플랫폼 구축사업’을 통해 u트레이드허브(www.utradehub.or.kr)를 오픈하고 시범업체 7개를 선정해 29일부터 시험 서비스에 나선다.

이 시스템은 무역업체에게 업무진행 절차을 보여주는 것은 물론 수출업무, 수입업무, 국내구매, 국내공급, 전자무역 문서보관소 기능 등을 모두 갖췄다. 무역업체에게 환변동에 따른 위험헷지 방법을 제시하는 환포지션 기능과 무역업체의 자금흐름을 예측하는 자금예측기능도 확보했다.

산자부 정순남 무역정책팀장은 “사용자의 업무처리 절차를 간소화하고, 무역업무 효율성을 높여 무역거래 규모를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하나의 포탈에서 모든 무역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산자부는 당분간 기존 한국무역정보통신이 제공하는 ‘전자무역 서비스’와 ‘u트레이드허브’ 두 개의 사이버 무역서비스가 병행되지만 궁극적으로는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전자무역 플랫폼 통합 구축사업이 완료되면, 기존 전자무역 서비스의 경제적 효과(연 2조5000억원) 이외에 추가로 1조8000억원의 비용을 더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