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2007-대기업·중견기업]디지털산업-동부일렉트로닉스

 동부일렉트로닉스(대표 오영환 www.dongbuelec.com)는 올해 고객 만족 경영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경쟁력있는 반도체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전략 방향은 고객 최우선의 스피드경영과 수익성 중심의 파운드리 사업전개, 성과중심의 경영혁신 추진으로 설정했다. 지난해에는 사명을 변경하고 비전도 ‘스페셜티 솔루션 파트너 인 디스플레이&모바일’로 정했다. 지난해 중장기 사업전략을 통해 도약의 전기를 마련했는 게 회사 측 평가다.

 올해엔 성장 매출 증대와 수익성 제고 등 본격적으로 도약키로 했다. 선진 품질관리 프로세스와 시스템을 정착시켜 수율을 높이고 품질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아시아와 미주 지역의 팹리스에 대한 고객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영업대리점도 대폭 확충하고 세계적인 지적재산권 기업들과의 제휴를 강화해 반도체설계자산(IP)과 디자인 툴도 확보한다.

 단순한 파운드리 생산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설계· 테스트· 패키징· 모듈 등 고객이 원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한번에 제공할 수 있는 원 스톱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생산능력을 월 7만장에서 8만장으로 증설하고 재료비와 경비절감 등 다양한 원가절감활동을 통해 고효율 생산시스템을 완성한다. 성장가능성이 높은 디스플레이와 모바일 시장에 초점을 맞춰 전략적 제휴를 맺는 등 영업망 확충에도 역량을 집중한다.

 미래 전략제품으로 정한 BCDMOS · 디스플레이구동칩(DDI) · CMOS이미지센서(CIS) 등 특화 제품을 조기에 사업화하는 한편 부가가치가 높은 0.13미크론급 제품의 비중을 확대한다. 성과 중심의 경영혁신을 추진하기 위해 불필요한 회의를 없애고 신속한 커뮤니케이션 체제를 만드는 등 업무효율성을 높인다. 또한 벤처기업과 같은 ‘1인 다역’의 기업문화를 정착한다. 이를 바탕으로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평가받을 수 있는 성과주의 경영 시스템을 정착시켜나갈 계획이다.

 

◆인터뷰-오영환 동부일렉트로닉스 사장

 “파운드리 기업은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은 우리에게 안정적인 성장을 약속하는 것이 파운드리 기업의 모토입니다. 동부일렉트로닉스는 고품질 · 고수율의 수준 높은 제품을 적기에 공급하기 위해 우리가 보유한 최고의 인프라를 고객들에게 제공할 것입니다”

 오영환 동부일렉트로닉스 사장은 치열하게 경쟁하는 반도체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선진 파운드리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 서로 신뢰할 수 있는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올해는 특히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파운드리 서비스 제공, 생산성 향상, 전략적 제휴 강화 등을 통해 국내 팹리스에게 안정적인 파운드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고객이 타임투마켓에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 사장은 지난해 중장기 사업 방향을 정하는 등 큰 전략을 세운 한 해였다면, 올해는 그동안 영업·생산·기술 개발 등 사업 전반에 걸쳐 축적된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매출 증대와 수익성 개선 등 도약과 성장의 토대를 만드는 해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