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남용)는 LG텔레콤이 처음 선보이는 ‘글로벌 로밍폰(모델명 LG-LC3200)’을 공급키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글로벌 로밍폰은 LG텔레콤의 1800MHz 대역 PCS 서비스와 해외 800MHz 이동통신까지 동시 지원하는 듀얼 밴드 제품으로, 중국·대만·괌·사이판 등 해외 6개국에서 자동로밍을 제공한다. 이에 따라 LG텔레콤 가입자들은 국내에서 사용하던 자신의 휴대폰을 이들 6개 국가에서는 그대로 쓸 수 있게 됐다.
이 제품은 ‘LCD 슬라이드 업 디자인’을 채택해 문자·전화번호 검색 등은 슬라이드를 올리지 않고도 확인할 수 있고, 고급스러운 메탈 실버 디자인으로 지난해 한국디자인진흥원(KIDP) 원장상과 GD마크를 획득한 바 있다. 이밖에 MP3 플레이어, 130만 화소 카메라, 뱅크온서비스, YBM 전자사전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가격은 30만원대다.
서한기자@전자신문, hs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