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에너지원인 수소를 이용한 가전제품이 국내에서 개발돼 출시됐다.
수소에너지 개발 전문기업인 다음에너지(대표 이태형 www.daumenergy.com)는 수소저장합금 원천기술을 적용한 수소 냉난방기·수소 오븐·수소 열풍기·보일러 등의 개발을 완료하고 올해 본격 판매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수소에너지를 이용한 가전제품이 개발됨에 따라 기존 탄소 에너지원 사용에 따른 환경 오염 방지는 물론 연료비를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됐다. 이번 제품 상용화는 수소에너지 상용화가 20년 후에나 가능할 것이라는 관련 업계의 예상을 깬 사례로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수소에너지는 공해물질을 배출하지 않고 열효율이 높아 대체 에너지원으로 주목받았으나 보관과 안전성 문제 등이 상용화의 걸림돌로 작용했다.
다음에너지는 새로운 수소에너지 저장방법인 수소저장합금기술을 개발, 상온 상압에서도 수소의 보관이 가능하도록 함으로써 일반 가정용 가전제품에 수소를 활용할 수 있게 했다.
특히 이 회사는 BMW 등 해외 선진기업이 수소 저장량이 1.8wt% 수준인 수소저장합금을 개발한 데 비해 이미 3.4wt% 저장량의 수소저장합금을 개발했으며 상용화와 함께 대량 생산체제까지 갖췄다.
이 회사는 수소저장합금을 적용한 제품 생산량을 올해 10만대에서 2010년 250만대, 2011년 600만대까지 확대한다는 목표이다.
이태형 사장은 “올해 예상매출액 500억 원으로 출발, 완전 상용화 이전인 2011년까지 12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2012년 완전 상용화 이후에는 2015년 2조 2000억 원의 폭발적인 매출 신장이 예상된다”며 “기존 탄소 에너지를 수소 에너지로 완전 대체할 날이 멀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유경기자@전자신문, yuk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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