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스테크넷(대표 김대연)은 KT VoIP망 서버팜(Server Farm)에 침입방지시스템(IPS) ‘스나이퍼IPS’를 공급했다고 29일 밝혔다.
KT는 VoIP 관련 장비를 보호하고 유해트래픽을 차단해 망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IPS를 도입했다. KT에서 VoIP망에 IPS를 도입한 건 처음이다.
VoIP는 기존 시내전화보다 저렴한 요금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 서비스 확대가 예상되지만, 음성신호를 인터넷프로토콜(IP)로 바꿔 인터넷처럼 사용하기 때문에 인터넷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이버 위협 문제가 그대로 적용될 수 있어 VoIP망의 보안성 확보가 중요하다.
윈스테크넷은 “VoIP망 음성통신 정보의 분석과 악용 공격의 차단 기술을 개발해 기 공급중인 IPS에 탑재했다”며 “VoIP 통화 연결에 대한 감시와 해당 프로토콜 악용공격의 탐지 및 차단으로 VoIP망의 안정성 확보와 함께 음성통신의 품질까지 보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윈스테크넷은 올해 VoIP 시범 운용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해당 기술의 지속적 개발과 제품 적용으로 관련 시장 개척에 나설 계획이다.
김대연 윈스테크넷 사장은 “IPS에서 요구되는 신기술의 적용과 기능 개발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며 “지속적 연구와 제품관리로 시장 신뢰도를 높이고 차세대 보안제품의 개발과 보급에 앞서겠다”고 말했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