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대표 이정훈)가 올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7%, 41.9% 증가한 2200억원의 매출과 22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키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회사는 휴대폰용 LED 중심에서 자동차, 일반 조명 등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국내외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해 이러한 실적 예상치를 내놓았다.
그러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률은 최근 5년 내 가운데 가장 낮은 5%에 그쳐 실적 달성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 회사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전기대비 4.5% 증가한 532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나 영업이익은 -38.7% 감소한 26억원으로 최근 5년 이내 가장 낮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률도 2003년 이후 가장 낮은 8.3%에 그쳤다. 이 회사는 조명용 파워 LED 매출 증가, 사이드뷰 LED, 플래시 LED 거래선 다변화 및 시장 점유율 증가 등에 따라 매출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으나 인력 증가로 인한 고정비 증가, 신규투자로 인한 감가 상각비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률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주력 사업인 휴대폰용 사이드뷰 LED 제품이 시장 포화, 삼성전기, LG이노텍 등 경쟁사들의 잇다른 시장 참여로 영업이익률이 크게 감소한 데다가 관계사인 서울옵토디바이스가 여전히 큰 폭의 적자를 기록하는 것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유형준기자@전자신문, hjy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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