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남용)는 29일 새학기 교복비를 마련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고교 신입생 500명에게 교복비 1억2500만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청소년 교복비 지원사업은 노조의 제안을 경영진이 적극 수용해 이뤄진 것으로, 다음달초 한국복지재단과 공동으로 서울·경기·창원·구미·평택·오산·청주 등 LG전자 사업장을 비롯해 전국 광역시에서 불우 청소년을 선발해 교복비를 전달할 예정이다.
장석춘 LG전자 노조위원장은 “급식비도 마련하기 어려운 저소득층 학생들에겐 교복비도 큰 부담이 된다”면서 “작은 정성이지만 큰 희망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지난해에도 노동조합과 회사가 공동 출연해 10억원이 넘는 ‘노경사회봉사기금’을 조성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