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리서치]인터넷 메신저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e리서치]인터넷 메신저 사용 현황

 네티즌 10명 가운데 7명이 인터넷 인스턴트 메신저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신문사와 온라인 리서치 전문업체인 엠브레인(대표 최인수 www.embrain.com)이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전국 10대 이상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터넷 메신저 관련 조사’에서 네티즌의 69.4%가 인터넷 메신저를 이용한다고 응답했다. 이 중 10대와 20대는 각각 83.5%와 82.9%가 인터넷 메신저를 이용하고 40대는 48.4%가, 50대 이상은 50.0%가 인터넷 메신저를 쓴다고 답해 연령별로 사용도의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이용하는 인터넷 메신저는 ‘네이트온’이 66.3%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MSN’(11.3%), ‘버디버디‘(10.2%), ‘다음 메신저’(7.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10대의 경우 절반인 50.2%가 ‘버디버디’를 사용한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현재 사용하는 메신저를 쓰는 이유로는 절반이 넘는 59.3%가 ‘많은 사람이 사용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어 ‘사용하기 편해서’(24.3%), ‘기능이 좋아서’(9.4%) 등 순으로 꼽았다.

 또 설문 응답자의 53.9%는 ‘멀리 있는 친구·가족과 대화하기 위해서’ 메신저를 주로 쓴다고 밝혔으며 ‘습관적으로’ 메신저를 이용한다는 사람도 22%에 이르렀다. 특히 10대와 20대는 습관적으로 메신저를 이용한다는 응답자가 38.2%와 29.7%로 밝혀져 다른 연령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하루 평균 인터넷 메신저 이용시간은 ‘1∼3시간 미만’이 34.6%로 가장 많았으며 ‘1시간 미만’이 26.7%, ‘3∼5시간 미만’ 이용한다는 응답자가 15%로 드러났다. ‘7시간 이상’ 메신저에 접속해 있는 사람도 14.9%를 차지했다.

 7시간 이상 메신저를 이용하는 비율은 연령별로 살펴보면 20대(16.8%)와 30대(22.7%)에서 비교적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직업별로는 사무·전문직 종사자가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네티즌은 인터넷 메신저 부가기능 중 가장 유용한 것으로 54.1%가 ‘문자메시지 기능’을 꼽았으며 36.4%가 ‘파일 전송 기능’이라고 대답했다.

이수운기자@전자신문, pe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