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팬션코리아(대표 권성태)는 셀당 4비트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미러비트 쿼드 플래시 첫번 째 양산용 제품군을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미러비트 쿼드 제품군은 플래시메모리 업계 최초로 한 메모리 셀 당 기존의 두 배인 4비트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음악·영화·게임과 같은 디지털콘텐츠를 효율적으로 저장할 수 있다. 이번에 나온 제품들은 256Mb에서 2Gb의 용량이며, 기존 멀티미디어 저장매체인 DVD나 CD를 대체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스팬션의 미러비트 쿼드 2Gb 솔루션은 대표적인 마이크로SD카드를 포함해 모든 주요 카드 형태와도 잘 들어맞는다. 다른 표준의 낸드 제품군과 삽입 부분이 호환되도록 설계됨으로써 제조업체들은 설계 절차를 단순화하고 비용 및 시간을 절감하여 원활한 전환을 할 수 있도록 한 것도 특징이다.
스팬션은 첫 번째 미러비트 쿼드 제품을 텍사스 오스틴에 소재한 스팬션의 주력 제조 공장 팹25에서 90나노 공정으로 제작했으며, 올해 말 MP3나 USB 플래시 드라이브와 같은 이동 저장형 매체 분야를 위한 65나노 공정의 미러비트 쿼드 제품군을 출시할 계획이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