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쿼터스(u) 방재 사업을 잡아라.’
부산 u방재 사업의 실질적인 수혜를 노린 부산 IT기업 간 경쟁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u방재 사업은 기존 u전시컨벤션이나 u트래픽 분야에 비해 IT는 물론 건축, 토목, 환경, 기상 등 여러 분야에서 응용사업화가 가능해 사업 규모만 최소 500억원대에 이르기 때문이다.
현재 u방재 참여를 계획하고 있거나 준비 중인 업체 수는 50여개에 이른다. 지난해부터 부산 u시티 사업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u부산포럼(회장 한계섭)은 지난 하반기 u방재분과위원회를 구성하고 u방재 사업 확보를 위한 조직적인 활동에 나서기 시작했다. 또 분과 내 기업 중심 워킹그룹을 운영하며 u방재 사업 분야별 프로젝트 대응 방안과 관련 기술 연구에도 나섰다.
u부산포럼은 u전시컨벤션과 u트래픽 사업을 부산 기업 중심으로 확보한 경험을 토대로 이번 u방재 사업도 부산 기업 위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유도해 낸다는 계획이다.
포럼 활동을 통한 공동 노력과 동시에 개별 기업의 u방재 사업 수주를 위한 내부 움직임도 활발하다.
코리아컴퓨터(대표 안현태)는 u방재 사업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위험물 관리에 포커스를 맞춰 유비쿼터스센서네트워크(USN) 기술을 접목시켜 나갈 계획이다. 실제로 u방재 사업에서 도시 시설물 안전관리는 u재난방재시스템 구축과 함께 가장 굵직한 양대 u방재 사업 분야로 꼽힌다. 부산시는 지난해 말 u방재 로드맵에서 기존 시설물 안전점검 및 진단 내실화에 오는 2020년까지 총 1000억원을 투입, 노후 위험시설을 해소해 나갈 방침임을 밝혔다.
비트밸리(대표 김명호)는 그간 쌓은 RFID/USN 기술개발을 기반으로 올 들어 u방재 사업에 본격 나선다. 비트밸리는 ‘통합방재시스템 구축’과 ‘환경 모니터링 시스템’을 앞세워 u방재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스트포인트(대표 박상준)는 토목IT분야 전문기업의 강점을 살려 안전계측 분야에 뛰어들 계획이다. 현재 부경대와 함께 산사태 붕괴 방지 솔루션 과제를 만들어 추진 중이다. 이외에 신화엘컴(대표 김수선)은 위험인지 분야에 자사 USN 기술을 접목시켜 나가고 있다.
부산시와 KT는 올해 안에 u방재 기본방향 및 계획수립을 마치는 대로 통합방재시스템 구축 운용과 각종 시스템 개발, 그리고 센서를 이용한 시설물 관리시스템 구축, 보강시스템 및 DB구축에 나서 오는 2020년까지 u도시방재시스템 구축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현재까지 기본방향 및 계획 수립에 3억원, 통합방재시스템 구축에 55억원의 예산이 책정된 상태다.
부산=임동식기자@전자신문, dslim@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부산 u재난방재시스템 구축 시기 및 사업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