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윈텍(대표 김광식 www.dawintech.com)은 삼성전기와 미국 아이비퀴티가 진행하는 HD 라디오용 수신 칩 개발 프로젝트에 반도체 설계 파트너로 참여한다고 4일 밝혔다.
최근 HD 라디오는 미국에서 본격적인 보급에 들어간 미국식 디지털 AM/FM라디오 기술로, 지난 2002년 연방통신위원회(FCC)에 의하여 디지털 지상파 라디오 방송의 표준기술로 승인을 받은 미국 아이비퀴티의 ‘IBOC(In-Band On-Channel)’에 기반을 두고 있다. 미국 내에는 약 600개의 라디오 방송국에서 HD 라디오 포맷으로 방송 송출을 하고 있으며, 향후 3000개 이상의 라디오 방송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국내에서도 국내에서도 정통부가 이미 2006년말 디지털라디오추진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올 초 방송위원회에서 디지털라디오 추진 관련 예산을 책정하는 등 아날로그 라디오의 디지털화가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에 삼성전기 등이 공동 개발하는 HD 라디오용 수신 칩은 저전력 미세공정이 사용되고, 디지털 신호 처리 프로세서가 포함돼 수신 신호를 소프트웨어로 처리함으로써 기능을 변경하거나 추가하기 쉬운 것이 장점이다.
김광식 사장은 “다윈텍은 그동안 디스플레이 관련 칩을 주력으로 해왔으나, 이번 HD 라디오 수신 칩 개발을 통해 통신 관련 칩 등 다양한 품목에서 매출을 통한 향후 안정적인 성장을 이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