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성장동력 사업 예산 6818억 쏟아붓는다

 과학기술부는 중장기적인 국가 경쟁력 확보를 위해 △차세대 성장동력사업 △21세기 프론티어연구개발사업 △대형 국가연구개발 실용화사업의 3대 성장동력 사업에 6818억원 이상을 투입한다. 또 출연연의 연구성과를 제고하기 위해 추진 중인 톱브랜드 프로젝트와 나노기술(NT)·바이오기술(BT)·융합기술분야 핵심·원천 기술 개발에 각각 2538억원과 2136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과기부는 8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2007년 주요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이로써 2010년까지 우리나라의 과학 경쟁력을 세계 10위권으로, 기술 경쟁력을 세계 5위권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최근 완성한 ‘국가 연구개발(R&D)사업 토털 로드맵’을 토대로 약 10조원에 달하는 정부 R&D 투자를 전략적으로 시행, 현재 추진하고 있는 차세대 성장동력사업 이후를 대비한 전략 마련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정부 R&D 예산에서 차지하는 기초연구투자비도 지난해 23.7%에서 25.3%로 늘리기로 했다.

 한편 문화관광부도 이날 서울 세종로 청사에서 △창조적 콘텐츠로 미래를 풍요롭게 △신 한류로 한국문화 확산을 지속 가능하게 △문화나눔으로 대한민국을 신명나게 하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2007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문화부는 이를 위해 올해에만 문화콘텐츠기술연구소 육성사업에 22억원, 산·학연계 문화콘텐츠 핵심기술개발사업에 69억원, 디지털 크리처(creature) 제작 소프트웨어 개발에 15억원(정통부 25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또 문화산업진흥기금 출자를 통한 모태펀드 및 자펀드 결성을 추진하고, 4000억원 규모로 영화발전기금을 조성해 콘텐츠산업 투·융자 재원을 확충할 방침이다.

 주문정·이은용기자@전자신문, mjjoo·ey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