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버와 함께 국내 3대 MP3플레이어 브랜드중 하나였던 ‘디큐브(D Cube)’가 부활했다.
디프레임텍(대표 이석의 www.d-cube.co.kr)은 슬림 스타일에 터치 버튼으로 작동되는 고급형 MP3플레이어인 ‘디큐브 D4·사진’를 8일부터 시판한다고 밝혔다.
디큐브는 지난 2003년까지만해도 넥스트웨이가 개발·생산한 인기 MP3P 브랜드였다. 이후 800B모델을 마지막으로 생산이 중단됐다. 하지만 디큐브의 불명예 퇴장을 안타까워한 디프레임텍의 이석의 사장이 범재룡 전 넥스트웨이 사장으로부터 디큐브 브랜드 사용 허락을 받아 1년여의 준비 작업 끝에 이번에 디큐브 후속 모델을 발표하게 됐다.
D4는 8.7mm의 슬림형으로 26만 컬러 1.8인치 TFT LCD를 장착하고 터치버튼 기능을 갖춘 고급형이다. 슬림형이 약할 수 있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뒷판은 알루미늄 판넬로 제작했다. MP3플레이어의 기본기능 이외에 동영상, 이미지, 텍스트 등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대부분의 국내 브랜드 제품이 해외로 생산처가 이관되고 있는 추세에도 불구, 국내 생산을 고수해 제품의 품질을 높였다.
디프레임텍은 디큐브의 정통성을 잇기 위해 기존 디큐브 제품에 대한 보상판매도 실시한다.
류경동기자@전자신문, ninano@